::: 대한십팔기협회 :::


   
  [기사_한국무예신문]최종병기 활쏘며 꺼져가는 무혼(武魂) 되살려볼까!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13-02-18 17:49     조회 : 5792    

최종병기 활쏘며 꺼져가는 무혼(武魂) 되살려볼까!
 
십팔기보존회, 매주 토요일 활쏘기 체험 프로그램 무료 진행/ '조선의 武'와 실학사상 온 몸 체험 문무겸전(文武兼全) 프로젝트
 
조중연 기자  ㅣ 기사입력  2013/02/17 [19:43] 
 
 
 
 
 

 
▲ 우리 민족의 가장 오래된 심신수양의 방편 활쏘기.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한 (사)전통무예십팔기보존회 수련장에는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활쏘기 체험을 하기 위한 수련생들의 열기가 가득하다. 우리 민족의 장기(長技)이며 가장 오래된 심신수양의 방편이자 나라를 지킨 최종병기였던 활[弓]쏘기를 익히기 위한 것이다.
 
(사)전통무예십팔기보전회는 매주 토요일 활쏘기 체험을 무료로 진행해 오고 있다.

실내 활쏘기 체험을 통하여 자세연습과 조준법을 숙달한 후 장거리 및 이동과녁 활쏘기로 점차 실력을 배양해 나갈 예정이다.
 
매주 토요일에 10여 명의 인원으로 구성되어 수련하러 오는 수련생들은 그냥 활쏘기만을 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다.

문(文)과 무(武)의 겸전(兼全)으로 만들어진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와 그 안에 수록된 조선시대 모든 고난의 시대를 이겨내고 나라를 지켜내겠다는 일념이 담겨있는 무예인 '십팔기(十八技)'를 수련하여 이어나가고자 하는 것이다.
 
무예도보통지의 실질적인 저자인 이덕무와 박제가는 뛰어난 학식을 지닌 실학자로 학문연구기관이자 정책개발실격인 규장각(奎章閣)에서 검서관의 일을 보고 있었다. 특히 박제가는 문인인 동시에 무과에 급제한 무인이기도 했다. 또 다른 저자인 백동수는 ‘검선(劍仙)’으로 불린 김광택에게 무예를 배운 전설적인 무인이었다.
 
각각 문과 무를 대표하는 인물들의 합심으로 문무의 조화를 통한 국가 공식 무예서를 만들었던 것이다.
 
수련생들은 이덕무, 박제가, 백동수를 TV속의 드라마에서 기억하는 일반 사람들과는 달리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에서 그들의 실학사상과 ‘조선의 武’ 정신을 찾아가고 있다.
 
(사)전통무예십팔기보존회는 그 동안 동아리 위주로 활동을 해왔고, ‘남한산성 성곽무예체험’ 일요 상설공연을 비롯해 전통무예 시범을 담당해왔기 때문에 자체 시범단 수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인 활동을 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사)전통무예십팔기보존회 박금수 사무국장이 매주 토요일 무료로 실시되고 있는 '문무겸전 프로젝트' 활쏘기 체험 프로그램에 나온 한 특공무술 수련생에게 활쏘기를 지도하고 있다.    ©한국무예신문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수련생 중 특공무술 도장에서 온 수련생들은 유단자 승단심사에서 “무예도보통지가 만들어진 역사적인 사항들과 그 안에 담겨 있는 편찬방법 그리고 언해본까지를 염두에 둔 정조대왕의 정신을 구술시험으로 테스트를 보았다”고 한다.
 
심사 전 대상자들은 도장에서 팀을 만들어 ‘무예도보통지 영인본’, ‘무예제보번역속집’, ‘조선중기 무예서 연구’, ‘무예도보통지 주해 및 실기해제’, ‘조선의 武와 전쟁’ 등 서적을 통하여 세부적인 사항을 확인하며 질의에 대한 발표를 준비하였다고 하니 이 정도면 “문무겸전 프로젝트”에 참여할 자격이 충분히 되지 않을까 한다.
 
지도사범에게 도장의 특성을 문의해 보니, 이 도장은 서울에 있으면서도 차량운행이 없다고 한다.

요즘 서울에서 차량운행을 안 하면 도장운영이 될까? 하는 염려스런 마음이 먼저 생긴다.
 
특공무술 지도사범은 "사실 차량운행을 안 하는 것만으로도 무예를 배우기보다는 놀이/학교 체육을 원하는 아이들은 버텨내지 못하고 얼마 못가 퇴관을 하는 사례가 많다. 도장을 서비스업으로 생각하는 관장님들이나 사범님들이 많다. 그것도 나쁜 것은 아니다"면서도 "적어도 무예수련을 원하는 사람은 자기 몸으로 찾아올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무예는 강하다.」에서 출발하는 기본 수련을 이겨낼 수 있다. 사 계절의 풍파를 차 안에서 눈으로 보는 수련생과 자신의 몸으로 직접 부딪쳐가면서 수련하는 수련생은 출발점부터 다르다고 본다"고 피력했다.
 
참여한 도장의 ‘훈(訓)’ 또한 '문무를 겸비한 무예인이 되자'이다.
 
한편, 활쏘기 체험 프로그램 진행과 관련해 (사)전통무예십팔기보존회 박금수 사무국장은 "활쏘기 체험을 시작으로 십팔기 무예를 전파하여 보존에 힘쓸 것"이라면서 "동시에 무예수련의 목적인 ‘무덕(武德)’ 함양을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사원문 보러가기 : 한국무예신문  http://www.mooyenews.kr/